
대구FC의 측면을 지켰던 수비수 장성원이 십자인대 파열로 결국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서기 힘들어졌습니다.
9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0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한 대구 장성원은 후반 교체 투입된 대전 강윤성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이후, 정밀 진단을 받은 장성원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으며 결국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대구FC는 9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장성원의 부상을 밝히며 수술을 받은 뒤, 충분한 재활을 통해서 회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8년 대구에 입단한 장성원은 8시즌 동안 대구에서만 뛰며 153경기 나와 4골 11개의 도움을 기록한 원클럽맨입니다.
측면에서 오른쪽은 물론, 왼쪽까지 소화하며 팀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약했던 장성원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유계약 신분이지만, 재계약으로 함께하며 28, 29라운드 팀의 연승에도 기여했습니다.
팀 자원이 폭넓지 못한 대구는 장성원의 이탈까지 더해지며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강등권 탈출을 위해 남은 경기 총력전을 예고한 김병수 감독의 고민도 더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대구는 승점 22점으로 여전히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머문 가운데 11위 제주SK와 승점 차 역시 9점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위기의 시즌, 선수들의 부상까지 더해진 대구FC는 오는 토요일 울산HD와의 홈경기부터 광주FC와의 원정과 강원FC 상대 홈 맞대결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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