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기왕이면 김건희 어게인도 함께 외쳐달라"라고 꼬집었습니다.
정 대표는 8월 14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참 의리 없다"라며 "왜 윤어게인만 외치느냐?"라고 썼습니다.
이어 "듣는 김건희 씨는 기분 나쁘지 않겠나. 내가 보기엔 김 씨가 더 중요하고 실세 같은데"라며 "기왕이면 김건희 어게인도 함께 외쳐주시라. 편중된 의리는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씨는 14일 오전 수갑을 찬 채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해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빌딩에 출석했습니다.
별도 포토 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곧바로 특검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정 대표는 8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헌정사상 최초이며 우리 역사의 가장 큰 오점"이라면서 "여러 차례 증거 인멸 시도와 수사 방해, 줄줄이 드러난 범죄 정황에 따른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씨가 대통령이 실제 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8월 1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건희는 대통령이 실제 되려고 했다. 그게 12.3 내란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제20대 대선 과정 당시 공개된 '7시간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면서 "(김건희 씨가) '내가 정권을 잡으면 무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한다"라며 "그때부터 이미 정권을 자기가 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때는 그냥 '저 사람의 표현이 격했나 보다'라고 이해하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라며 "지금 보면 실제 김건희의 본심은 내가 정권을 잡겠다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김건희는 자기가 대통령이 실제 되려고 했다. 저는 그게 12.3 내란의 굉장히 중요한 목표였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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