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씨 구속과 관련해 "역대 가장 치졸한 권력형 범죄"라며 상설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8월 13일 '끝까지 간다 특위' 회의에서 "구속된 김건희 씨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지위를 악용, '삥뜯기'를 했다"라며 "덩치 큰 아이를 옆에 세우고 금품을 뜯는 상종 못 할 일진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씨는 기업, 종교단체, 이권 집단으로부터 귀금속과 명품을 받아냈다"라며 "역대 가장 치졸한 권력형 범죄로, 뉴스를 보는 자식들의 눈을 가리고 싶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 수사가 진행될수록 의혹이 커져 수사 시한 연장과 전담 인력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김건희 특검은 기한과 인력을 확대토록 개정하고, 별건에 대해서는 기한 없는 상설 특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비전과 혁신 경쟁은 없고, 오로지 '전한길' 세 글자만 울려 퍼진다"라며 "전당대회가 아니라 '전한대회'"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들이 지도부가 되면 민생과 국정은 뒷전이고 '윤 어게인'만 외칠 것"이라며 "당이 조직적으로 내란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 정당 해산까지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추경호, 나경원, 김기현 전 원내대표, 윤상현 의원 등은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늑장 수사는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처리라는 정치적 변수가 발생하는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핵심 개입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강제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