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수용 번호 '4398' 김건희, 구속 이후 첫 조사···김 씨 측 "구치소 독방에 들어가서 끼니 잘 못 먹고 있어"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8-14 09:04:17 조회수 4


구속된 김건희 씨가 8월 14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호송될 예정입니다.

특검은 김 씨 조사를 오전 10시부터 시작할 예정인데, 김건희 씨가 도착하는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13일 새벽 0시쯤 김건희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김 씨는 남부구치소에서 정식 입소 절차를 밟고, 독방에 수용됐습니다.

수용 번호 '4398'을 부여받고, 수의로도 갈아입었습니다. 

특검은 그동안 구속 피의자의 경우 호송차를 타고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가도록 해 왔는데, 특검 사무실이 있는 건물 정문의 포토 라인도 따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시작으로 의혹들을 되짚어본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가 8월 6일 첫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만큼, 관련자들과 증언이 엇갈리는 지점에 집중할 걸로 예상됩니다.

특검은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관련 구속 심사 전날 특검이 제출받은 서희건설 측 자수서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사주었다는 사업가 서 모 씨의 증언을 토대로 김 씨를 추궁할 수도 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13일 조사에 응할 예정이라며 최지우, 채명성, 유정화 변호사가 함께 입회한다고 밝혔는데, 14일 이후 진행될 출석요구에도 응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씨 변호인들은 김 씨가 12일 법원 심문을 마친 뒤 간식을 먹은 것을 끝으로, 구치소 독방에 들어가서는 끼니를 잘 못 먹고 있다며 건강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 김건희
  • # 김건희특검
  • # 4398
  • # 박클리프앤아펠
  • # 베쉐론콘스탄틴
  • # 서희건설
  • # 도이치모터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