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선의 힘과 선발의 안정적 투구에 팀의 장점으로 꼽히는 홈런이 더해진 삼성라이온즈가 대전의 새 구장,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7월 29일 저녁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가라비토의 6이닝 무실점 투구와 디아즈, 김영웅의 홈런에 힘입어 9-2 승리를 거둡니다.
한화 선발 황준서에 비해 마운드의 무게감에서 앞섰던 삼성은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며 경기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로 시작한 삼성은 구자욱의 적시타로 손쉽게 결승점을 챙겼고, 디아즈의 홈런이 더해지며 2점의 리드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3회와 4회 한 점씩을 추가한 삼성은 6회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가 연속 안타로 3점을 더해 경기에 쐐기를 박습니다.
7회 박승규가 홈런으로 한 점을 더한 삼성은 9회 김영웅까지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 1위 한화에 3연패를 안기며 시즌 48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투타에서 안정감을 보였던 삼성은 9회 마운드에 오른 육선엽이 2점을 내주며 팀의 완봉승을 지키지 못한 것이 옥에 티로 남았습니다.

육선엽을 제외하면 선발 가라비토부터 김재윤과 이승민, 이승현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가운데 리그 유일한 30홈런 타자 디아즈가 2타점을 추가하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타점 고지를 점하며 삼성의 가장 강한 무기가 누구인지를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앞선 대전 원정에서 3연전 싹쓸이 패배로 자존심을 구기고, 팀도 내림세를 겪었던 삼성은 완벽한 설욕전과 함께 중위권 싸움에도 힘을 더합니다.
1승으로 시작한 주중 3연전에서 30일 2번째 경기가 삼성엔 가장 큰 고비로 다가왔습니다.
시즌 5승 5패를 기록한 최원태가 선발로 나서는 삼성은 이번 시즌 평균 자책점과 탈삼진, 다승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리그 극강의 투수 폰세를 상대합니다.
20경기에 등판해 12승 무패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폰세는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등판한 기록이 없습니다.
MVP급 시즌을 보내는 폰세 공략에 성공한다면 삼성은 리그 후반 순위 싸움에 엄청난 힘을 더할 전망인 만큼 한화와의 30일 경기가 삼성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BO리그
- # 한화이글스
- # KBO
- # 홈런
- # 박승규
- # 김영웅
- # 디아즈
- # 가라비토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후반기 첫 연패 삼성라이온즈…아쉬움 남긴 건 '1회와 중심타선'
- 삼성 선발 후라도, '첫 무실점 승리'와 '최다 자책점' 모두 KT…수원 원정 삼성의 첫 승 도전
- 후라도 9이닝 무실점 역투, 타선을 깨우다…삼성, KT 상대 '원정 첫 승'
- 완봉승 거둔 후라도, 삼성 연패 탈출…원태인, '에이스의 품격'으로 연승 품나?
- 승리 눈앞에 뒀던 원태인·위닝시리즈 꿈꿨던 삼성···무너진 필승조, 충격의 역전패
- 5할 사수·5위 삼성라이온즈···5월 연패 핵심 '악몽의 대전 원정' 앞둬
- 2년째 불펜 고민 해결 못 한 삼성라이온즈···역전패만 24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