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투수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이 만든 3점의 리드에도 필승조 불펜이 무너지면서 삼성라이온즈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7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시즌 7번째 승리를 눈앞에 뒀고, 팀도 이번 시즌 수원 원정 첫 위닝시리즈를 꿈꿨지만, 불펜이 9회에만 4점을 허용하며 3-4로 패합니다.
전날 아리엘 후라도의 9이닝 무실점 완봉승에 힘입은 삼성은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앞서가며 연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타선에서는 4회 초 선취점에 성공한 삼성은 8회 추가점을 올렸고, 9회 초에는 강민호가 솔로 홈런으로 팀 승리의 쐐기점 될 3번째 점수를 올립니다.
선발 원태인이 좋은 투구가 이어졌고, 위기 상황에서는 야수들의 호수비로 삼성은 9회 초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승리도 무산됐습니다.
7이닝을 책임진 원태인에 이어 8회 배찬승과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삼성은 마무리 이호성을 마무리에 올렸지만, 이때부터 게임은 흔들립니다.
호수비를 펼친 수비진을 믿고 맞춰 잡는 피칭을 해도 좋았을 집중력 높았던 경기에 첫 타자를 강민호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이호성은 이후, 몸에 맞는 공과 안타 2개, 볼넷 2개 보크 한 개로 무너졌습니다.
이호성은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팀의 위기는 이어집니다.
팀이 리드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3-3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나온 장성우와 허경민에겐 스트라이크를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스트레이트 볼넷 2개로 밀어내기 패배의 수모를 겪습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앞서 나갈 기회를 놓친 삼성은 5할 승률을 간신히 유지하며 공동 5위에 자리한 가운데 다음 주 선두 한화이글스와 2위 LG트윈스 상대 쉽지 않은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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