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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연패 삼성라이온즈…아쉬움 남긴 건 '1회와 중심타선'

석원 기자 입력 2025-07-25 23:11:03 조회수 4


후반기 첫 원정에 나선 삼성라이온즈가 연패와 함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5일 저녁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1회 말 급격하게 흔들리며 내준 4점의 벽과 득점 상황에서 침묵한 중심 타선의 아쉬움 속, 5-8 패배를 기록합니다.

대체 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1회 팀이 먼저 한 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첫 타자부터 2루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합니다.

급격한 제구력 난조를 보인 양창섭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빠졌고, 결국 1회에만 4점을 내줬습니다.

양창섭의 투구에도 부족함이 있었지만, 실책과 포일이 나온 수비 집중력이 더 아쉬움을 만든 삼성은 타선에서도 경기 초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회 선취 득점 과정에서도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구자욱의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4번 디아즈 역시 땅볼로 타점을 챙기는 데 그친 삼성은 이후 6이닝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5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타선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던 양창섭도 다시 흔들립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끌고 온 선발 양창섭은 결국 5회 말 장성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분위기도 빼앗겼습니다.

8회 초 2사 이후, 양도근과 류지혁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지만, 구자욱이 침묵하며 추격을 멈춘 삼성은 9회 초 디아즈의 홈런이 터졌지만, 경기를 가져오진 못합니다.

3번 구자욱부터 디아즈, 지명타자 강민호, 김영웅까지 쳐줘야 할 선수들이 3안타에 그쳤고, 타점은 2점을 챙긴 디아즈뿐이었던 점은 삼성에 패배보다 더 깊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상대 전적에서 늘 어려움을 겪었던 KT에 다시 무너진 삼성은 후반기 3연승 뒤 2연패로 승률도 다시 간신히 5할에 턱걸이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삼성은 26일 에이스 후라도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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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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