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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2패로 시작한 7월···나쁘지 않았던 삼성, 극복 과제는?

석원 기자 입력 2025-07-07 15:31:10 조회수 2


6월 말 부진을 극복한 삼성라이온즈가 2연속 위닝시리즈로 7월을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7월 6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주말 맞대결에서 삼성은 이틀 연속, 좌완 이승현과 우완 이승현이 승리 투수를 차지하며 먼저 2연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3연전을 마무리합니다.

그보다 앞선 두산베어스와의 잠실 원정 3연전에서 삼성은 첫 경기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승 1패 뒤 펼쳐진 3차전 이재현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역시 위닝시리즈를 차지했습니다.

선발진의 안정감과 타선이 조금씩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4승 2패를 기록,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린 삼성이지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지난 1일 경기에서 삼성은 무실점 승리를 앞둔 9회 말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마운드에서도 볼넷이 이어진 대목에는 찝찝한 뒷맛이 남았습니다.

두산에 경기를 내준 2일의 경우, 가라비토가 데뷔 첫 승에 근접한 5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치고도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아쉬움을 삼킵니다.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고도 주루플레이와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킨 삼성은 야수진이 지닌 문제점을 모두 확인했다는 점에서 개선할 방향을 분명히 남긴 패배였습니다.

내내 끌려가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재현의 9회 초 역전 만루홈런으로 승리는 챙겼지만, 여전히 타선이 침묵한 삼성은 좀처럼 득점 상황에서 적시타를 뽑지 못하는 모습을 이어가며 다가오는 여름 순위 싸움을 위해 타선 집중력 부활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LG와의 주말 홈 3연전에서는 디아즈를 포함, 강민호와 이재현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특징인 '홈런의 힘'을 되찾는 모습도 보였지만, 득점 찬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도 반복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승현의 엄청난 호투와 대체 선발 양창섭이 자기 몫을 해준 점은 긍정적이지만, 젊은 불펜 필승조 육선엽과 배찬승이 보여준 제구력 난조는 위험 요소로 꼽힙니다.

3연승을 포함해 팀이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주중 3연전을 시즌 첫 창원 원정으로 펼칩니다.

이번 시즌 NC다이노스를 상대로 6승 3패의 우위를 보였지만, 모두 홈에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NC와 남은 7번 대결을 모두 치르는 창원에서 어떤 모습을 삼성이 보일지도 주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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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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