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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뜨거운 순위 싸움, 3위와 3G차 삼성…'에이스 맞대결' 스윕 노린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7-06 10:25:42 조회수 3


폭염이 이어지는 대구에서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라이온즈가 4연승에 도전합니다.

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3연전 싹쓸이 승리를 노립니다.

팀의 마지막 스윕이 지난 5월 말부터 6월 1일까지 이어진 같은 팀 LG와의 원정 3연전이었습니다.

2연속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삼성은 전날 치열한 접전에도 LG를 잡고 3연승을 기록한 반면, LG는 최근 4연패와 함께 선두권과 멀어지고 공동 3위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연승 모드를 만든 삼성은 순위표에서 여전히 7위에 자리했지만, 5위 SSG랜더스와는 반 경기 차, 공동 3위인 LG, 롯데자이언츠와 격차도 2.5 게임 차에 불과합니다.

팀에서 가장 많은 8승을 기록 중인 후라도는 지난달 중순 KT위즈와의 맞대결 부진 이후,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14이닝 1실점의 괴력투와 함께 2연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의 등판과 승리를 이어가는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한 달 넘게 없던 스윕에 도전하는 삼성에 있어 후라도가 LG전 2번의 등판에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비록, LG 상대 2연패를 당했지만, 첫 등판에서는 7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불운한 패전이라는 점과 함께, 최근 호투를 이어온 컨디션을 바탕으로 LG 상대 시즌 첫 승과 선발 3연승, 팀의 4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상대하는 LG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는 팀의 에이스로 이번 시즌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20이닝 동안 10점을 내준 에르난데스의 부진은 삼성에 희망을 더하는 요소지만, 삼성전에서 보여준 호투를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부상 직전 등판이었던 4월 15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본인의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긴 에르난데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5월 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습니다.

팀은 경기를 내줬지만, 삼성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에르난데스가 최근 부진과 삼성에 강했던 모습 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LG를 상대로 거뒀던 스윕을 떠올리며 승리를 노리는 삼성은 앞선 2경기에 비해, 확실히 강한 선발인 후라도가 나서는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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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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