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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펀치' 등판 앞둔 삼성라이온즈, 연패 탈출 골든타임···관건은 타선

석원 기자 입력 2025-07-01 12:05:53 조회수 3


연패에 빠진 삼성라이온즈가 외국인 원투 펀치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과 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6월의 마지막 3연전이었던 키움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최근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순위도 7위에 머물며 아쉬움이 큰 상황에서 7월을 시작합니다.

7월의 첫 3연전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로 삼성은 이 시리즈에 외국인 1, 2선발이 첫 두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에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7월 첫 경기인 1일 두산전은 아리엘 후라도와 두산의 신인 최민석의 선발 맞대결로 무게감에서는 삼성이 다소 앞서고 있습니다.

시즌 두산과의 맞대결에 2번 선발 등판했던 후라도는 팀의 이번 시즌 첫 원정이었던 지난 3월 말 두산전에서 8이닝 2실점 삼진 11개의 완벽했던 완투에도 시즌 첫 패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후라도의 호투가 이어졌지만, 타선이 침묵했던 삼성은 후라도의 2번째 두산전 등판이었던 5월 2일 홈 경기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당시 선발 후라도가 6회까지 책임지고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내려간 뒤, 타자들이 7회 동점까지 성공한 삼성은 디아즈의 결승타 포함, 8회 말 집중력을 발휘, 역전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두산 선발인 최민석의 경우, 이번 시즌 등판했던 6경기 중 삼성과 맞대결은 한 차례였고, 당시 등판에서 6이닝을 책임지며, 디아즈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좋은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후라도에 이어 2일은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예스를 대신해 삼성 마운드에 합류한 가라비토는 지난주 선두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삼진 4개의 호투로 기대감을 안겨줬습니다.

외국인 1, 2선발이 나선 주중 시리즈의 시작이야말로 최근 연패에 빠진 삼성이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꿀 절호의 기회로 떠오른 가운데 투수진의 높이에 타선이 얼마나 받쳐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타선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 삼성은 그나마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일요일 타점 생산 능력을 선보였고, 2군에서 두산을 포함해 여러 팀을 상대로 타격감을 되찾은 김영웅의 복귀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타자들이 힘을 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두산과의 시즌 전적은 5승 4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이 주말 홈에서 펼쳐지는 LG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연승 분위기로 7월을 시작할지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중위권 순위 싸움에 있어 주요한 지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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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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