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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삼성, '10위' 키움에 7-10 패배…최하위에 첫 스윕 제물, '4연패 늪' 빠졌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6-29 17:41:40 조회수 5


최하위 팀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7위 삼성라이온즈가 주말 시리즈 스윕패로 6월을 마무리했습니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1회부터 3실점으로 끌려가면서 시작한 경기에서 한 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하고, 결국 7-10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키움에 내준 삼성은 리그 가장 아래에 위치한 10위 키움에 이번 시즌 첫 스윕의 제물이 되면서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습니다.

앞선 2경기를 내주며 위기감이 커진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1회 말 3실점 이후, 2회를 볼넷으로 출발한 뒤 득점권까지 허용하자, 바로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입니다.

빠른 투수로 2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삼성은 3회 다시 한 점을 내주며 0-4로 쉽지 않은 경기 초반을 보냈습니다.

4회 초 2득점으로 추격의 희망을 만든 삼성이지만, 빠르게 가동된 불펜에서 양창섭과 이승민, 육선엽과 오승환이 모두 실점하며 키움 타선을 막지 못하며 무너집니다.

특히, 5회 말 육선엽이 이번 시리즈 모두 홈런을 기록한 송성문에게 내준 3점 홈런은 결정적이었습니다.
6회와 7회, 1점과 4점을 뽑아내며 추격 분위기를 만든 삼성은 1번 김지찬부터 시작한 8회 초, 구자욱과 디아즈가 모두 침묵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한 아쉬움 속에 최하위 키움에 첫 스윕을 내줍니다.

무기력한 타선과 집중력 없는 수비에 흔들리는 마운드까지 위기로 4연패에 빠진 지난해 2위 팀 삼성은 다음 주, 9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중 맞대결로 7월을 시작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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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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