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대구FC가 지난 주말 강원FC를 상대로 김병수 감독 부임 첫 승에 도전했지만 고개를 숙였습니다.
리그 전적 3승 4무 13패, 리그에서 가장 많은 35실점과 꼴찌라는 부끄러운 이름, 9경기째 만나지 못한 승리까지 위기감은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FC의 돌파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본인이 이끌었던 친정팀 강원과 만난 김병수 감독,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결과는 이번 시즌 팀의 2번째 큰 점수 차 패배였습니다.
◀김병수 대구FC 감독▶
"완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응원 와 주신 대구FC 팬께 죄송하다는 말씀. 그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고 계속 저희한테 용기를 주셨는데 저희가 좀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공수와 엇갈린 전술, 투지와 체력 부족까지. 대구의 문제점이 모두 나타난 경기였습니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조금씩 팀을 맞춰가며 직전 포항전에서 후반 에드가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뒀던 대구.
이적생 김주공은 앞선 제주전에서 친정 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득점 과정에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새로 합류한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이 마지막 희망으로 꼽히는 상황.
◀김병수 대구FC 감독▶
"지금 뭐, 사실 가장 중요한 거는 외국 선수나 그다음에 부상자들이 좀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아서 들어오는 게 저희로서는 가장 큰 급선무겠죠."
더해질 전력이 있다는 건 그나마 위안인 가운데 K리그 일정 조정으로 앞으로 약 3주 동안 코리아컵 8강전을 제외한 다른 일정이 없다는 점에서 지금의 준비 기간이 강등을 피하기 위한 대구에 마지막 탈출구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영상취재 한보욱,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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