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에 빠진 최하위 대구FC의 소방수 김병수 감독이 친정 팀을 상대로 대구 부임 이후 첫 승에 도전합니다.
6월 21일 저녁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강원FC와의 20라운드에서 대구는 지난 11라운드 제주SK와의 홈경기 이후 만나지 못했던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이번 시즌 단 3승에 그친 대구는 심지어 원정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한 부진 속에 강등 우려까지 매우 큰 상황에 놓였습니다.
시즌 개막을 이끌었던 박창현 감독과 서동원 감독 대행에 이어 17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부터 팀을 이끌었던 김병수 감독은 팀 부임 이후, 3경기에서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지만, 조금씩 팀 컬러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원정에서 8경기째 없던 팀 승리를 노립니다.
상대 강원FC는 김병수 감독이 K리그1 무대 사령탑으로 데뷔했던 팀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시즌 동안 강원에서 37승 30무 49패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을 떠난 뒤, 2023시즌 중반 수원삼성의 사령탑으로 K리그1 무대에 돌아온 김병수 감독은 2번의 강원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친정에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2023시즌 12라운드부터 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수원 감독으로 치렀던 첫 원정이었던 13라운드 춘천 경기에서 강원에 2-0 완승으로 수원 부임 첫 승을 거뒀습니다.
당시 최하위에 빠진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겨줬던 김 감독은 강릉에서 펼쳐졌던 24라운드 강원과의 2번째 대결에서도 2-1 승리를 거둬 친정팀과의 맞대결 연승을 이어갑니다.
본인의 감독 커리어 3번째 강원 전을 앞둔 김병수 감독은 앞선 2번의 강원과 맞대결에서 윤정환 감독과 최영수 감독을 상대로 승리를 장식했고, 이번에 상대하는 정경호 감독과는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기분 좋은 승리의 기억이 있는 친정 강원을 상대하는 김병수가 다시 승리를 거둘지는 12위 대구의 강등권 탈출에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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