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성적 부진의 여파가 이어지는 최하위 대구FC가 관중 동원에서도 처참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6월 17일 저녁 7시 반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앞둔 가운데 경기를 9시간 정도 남긴 오전 10시 반 기준, 관중석은 3천석 이상 팔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평소 온라인 예매와 동시에 빠르게 티켓이 사라지는 W석의 경우도 420석 이상 남아있고, 서포터즈들의 응원 열기가 가득한 S석도 770석 넘게 팔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인기가 높은 테이블석도 40석 이상 남아있는 가운데 아무리 평일이지만, 팀의 성적 부진이 주는 여파가 심상치 않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대팍의 전석 매진에 걸림돌로 언급되던 원정석은 이미 예매로 모든 좌석이 팔렸다는 점에서 평일이라는 어려움보다 팀의 성적 부진이 더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에 힘이 더해집니다.

직전 평일 홈 경기였던 지난 16라운드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의 경우, 관중 숫자 7,994명을 기록한 대구는 0-4의 대패로 자존심까지 구겼고,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습니다.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17라운드 지난 홈 경기에서 대구는 1-1 무승부로 4경기 만에 승점을 챙긴 가운데 휴일이었던 일요일 저녁 경기에도 대팍은 11,111명이 찾아 매진에 실패했습니다.
주말 매진도 끊긴 대구FC는 평일 관중 동원에서도 참담한 모습을 보이며 8월로 다가온 FC바르셀로나와의 대구스타디움 친선경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6월 17일 저녁 비슷한 시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의 홈 경기는 사실상 매진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대구FC 부진의 심각성은 더욱 크게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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