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대구FC가 제주SK와의 원정에서 시즌 4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6월 14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와의 시즌 18라운드에서 대구는 직전 팀의 마지막 승리였던 11라운드 상대인 제주에 다시 승리를 노립니다.

시즌 3승 3무 11패로 리그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패배 팀이자, 29골을 내주며 리그 최다 실점의 불명예 팀 대구는 11위 수원FC에 승점 4점 차 뒤져 있는 최하위라는 점에서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더라도 순위 변동은 만들지 못합니다.

6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힘든 대구로서는 지금부터 최대한 승점 격차를 줄여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번 시즌 강원FC와 수원FC, 제주SK와의 맞대결에서만 승리했던 대구는 6월 경기 일정이 그나마 대구에 승리가 없던 제주와 포항스틸러스, 강원을 상대한다는 점이 위안으로 꼽힙니다.

강원과 제주를 상대로 펼친 시즌 첫 대결인 홈 경기에서 승리했던 대구는 리그 4위로 상승세를 보이는 포항과의 시즌 첫 대결인 포항 원정에서는 무실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구에 상대적으로 6월 일정이 나쁘지 않다는 점과 더불어, A매치 휴식기를 통해 김병수 감독의 축구 철학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는지도 반등의 기대감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는 추가적인 영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와의 원정에서 시즌 첫 원정 승리에 도전하는 대구는 다음주 화요일 포항을 상대로 홈경기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