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까지 추락한 대구FC에 있어 A매치 휴식기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팀 전력 보강과 새 사령탑 김병수 감독의 색을 더하는 대구FC는 중원에서 활약하던 요시노의 공백이 아쉬움으로 떠올랐는데요. 그 빈자리에 김천상무에서 전역과 함께 돌아온 이진용이 있습니다.
대구FC 팬들에겐 '성골유스'라고 불리는 이진용, 대구FC U-12 팀을 시작으로 율원중과 현풍고를 거친 대구 풀코스 최초의 선수인데요. 현풍고에서의 활약과 함께 2020시즌 기대를 모으며 입단한 이진용은 첫 시즌은 기회를 잡지 못하며 다소 아쉽게 마무리합니다.
2021시즌부터 본격 프로 무대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보여준 이진용, 2023시즌에야 리그에서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만났지만, 시즌 종료와 함께 김천상무로 입대합니다.
김천에서도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이진용은 팀에 돌아와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꾸준하게 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이번 여름, 본인의 고향과도 같은 팀은 위기에 빠졌는데요. 본인에게 기회로, 또 팀의 반등으로 이번 여름을 보내겠다는 이진용의 복귀 소감을 대구MBC스포츠플러스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석원 기자
전역 축하드리고 좀 전역 소감 어떠세요?
이진용 선수
일단 대구로 바로 복귀할 수 있게 돼서 되게 기쁘고 준비 잘 해서 대구를 한번 살려보겠습니다.
석원 기자
팀의 본인 포지션 자리에 특히 공백과 어려움이 좀 많았어요. 없는 기간 동안 그런 만큼 김천에서 뛰면서도 그렇고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이진용 선수
네 일단은 김천에 있으면서 대구 경기를 더 많이 챙겨 본 것 같아요. 그래서 김천에서 경기를 못 뛰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대구 경기를 많이 봤는데 제가 더 뭔가 힘들더라고요. 심적으로 많이 심적으로 힘들었고 제가 대구 팀에 복귀한다면 제가 어떤 어떻게 해야지 대구가 이렇게 또 높은 위치로 올라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제가 지금 대구에 필요한 존재인지는 뭐 아직 의문이겠지만 저도 준비를 되게 경기는 못 뛰었지만 준비를 되게 잘 했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제가 준비 잘 하겠습니다.
석원 기자
요시노 선수가 떠난 만큼 더 좀 본인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그 부분은 좀 어떠세요?
이진용 선수
요시노 선수도 되게 좋은 선수고 대구에 필요한 존재겠지만 제가 일단 대구에 더 오래 있었고 예전에 대구에서 있을 때 좋았던 그런 그 감정들을 갖고 경기장에 몰입하다 보면은 저도 요시노 대신해서 그래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석원 기자
어떠세요? 뭐 김강산 선수 중간에 들어왔고 마지막에 이제 뭐 고재현 선수 박세진 선수까지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또 다음 달에 이제 조진우 선수 제대하고 좀 어떠셨어요? 군대에서 대구 동기들 후배들 봤을 때 후임들 봤을 때
이진용 선수
일단은 되게 저도 군대 있을 때 되게 좀 힘들었기 때문에 후임 선배지만 후임 선수들이 되게 그냥 힘들지 않고 저처럼 힘들지 않고 좀 잘 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가장 컸고 그래도 시간은 빨리 가니까 열심히 그냥 안 다치고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석원 기자
마지막으로 고향 같은 이 대팍에 다시 돌아올 날이 물론 특히 예전에 뛰었던 기억도 있고 하겠지만 감정이 남다를 것 같아요. 지금 어떤 각오로 대팍에 복귀하실런지요
이진용 선수
일단은 제가 대팍에 복귀를 한다고 바로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없고 일단은 저도 여기 처음 본 선수들이랑 그리고 새로운 감독님이랑 좋은 경쟁을 통해서 제가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먼저 증명하고 대팍에서 팬분들 앞에서도 증명할 수 있도록 지금 이제 남은 휴식기 동안 정말 진짜 피땀으로 이제 노력을 잘 해서 진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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