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격 이후, 최악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FC가 꺼내 든 카드는 국내 지도자 가운데 전술가로 꼽히는 김병수 감독이었습니다.
2년 연속 시즌 중반 감독 선임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 대구FC가 대학 무대와 K리그에서 본인만의 확실한 축구 철학을 선보였던 김병수 감독 선임해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석원 기자가 대구FC의 15대 사령탑, 김병수 감독을 만났습니다.
◀기자▶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뒤,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대구FC에 모처럼 희망적인 분위기가 함께 합니다.
5월 27일 선임된 신임 사령탑 김병수 감독과 선수단의 첫 만남, 선수들이 느낄 불안함에 대한 이해와 함께 차근차근 갈 길을 걷겠다는 구상을 전합니다.
◀김병수 대구FC 감독▶
" 너무 먼 미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어요. 우리가 당장 이제 앞에 오늘 이런 문제부터 하나하나씩 좀 잘 해결해 나가고 하루하루 열심히 해야 하면 좋지 않을까 그런 얘기를 좀 해주고 싶습니다."
박창현 감독으로 시작한 2025시즌, 대구FC는 긴 연패와 함께했고, 서동원 감독 대행 역시 분위기 반전은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팀 분위기는 역대 최악인 상황.
◀김병수 대구FC 감독▶
"여러모로 이제 힘든 상황인데, 절대로 에너지 떨어지지 않게 선수들을 좀 잘 다독여서 열심히 해야 하겠고, 뭐 지금은 좀 많이 힘들지만 저는 반드시 반등시킬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온 주승진 코치와 첫 훈련을 시작한 김 감독은 다가오는 6월 이적 시장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습니다.
◀김병수 대구FC 감독▶
"강화부에서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우리가 한번 면밀하게 잘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등 위기의 팀에 온 김병수 감독은 본인 축구의 컬러인 병수볼을 고집하지 않고 이기는 축구에 집중하겠단 각오를 덧붙입니다.
오는 광주전 데뷔전을 치르는 김병수 감독은 이어지는 A매치 기간, 전력 보강과 팀 만들기를 이어갑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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