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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만 선임하면 끝? 지독한 부진, 대구FC… "시즌 최다 4실점·어느덧 3연패"

석원 기자 입력 2025-05-27 21:42:11 조회수 4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대구FC가 새로운 감독 선임을 발표한 날,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27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현대와의 16라운드에서 대구FC는 수준 이하의 모습과 함께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시즌 최다 실점인 0-4 패배를 당합니다.

초반부터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 대구는 전반 16분 황재원의 미숙한 볼 처리가 그대로 골망을 흔드는 자책골로 이어지며 끌려갑니다.

전반 종료 직전, 추가 골까지 내준 대구FC는 전반 스코어 0-2라는 결과보다 유효슈팅 하나 없이 슈팅 숫자도 1-8로 밀렸다는 점에서 더욱 자존심을 구깁니다.

후반에도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한 대구는 2골을 더 헌납하며 홈에서 이번 시즌 최다 실점과 무득점 경기로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습니다.

팀의 강점이었던 수비진의 어수선함과 공격진의 소극적 플레이로 나쁜 경기력을 보여준 대구는 다음 라운드부터 팀을 지휘할 김병수 감독 앞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변수를 노렸던 대구는 오히려 스스로 발목이 잡힌 모습과 함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최악의 경기력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팀의 상황에서 오는 목요일부터 팀 훈련을 지휘하게 될 김병수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대구의 2번째 강등이라는 위기에 유일한 대안이 될 전망입니다.

3연패에 다시 빠지며 위기감이 커진 대구는 감독 선임을 마쳤지만, 팀 선수단 구성과 전력 보강 등 숙제도 가득한 상황입니다.

최하위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는 대구는 오는 일요일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이 될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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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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