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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우울, 대구FC…대팍은 늘 매진? '1만 관중'도 위태롭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6-01 07:19:36 조회수 4


전북현대가 창단 최초 매진이라는 기록을 쓴 17라운드, 매진이 익숙했던 대구FC의 관중 열기는 급격하게 식고 있습니다.

6월 1일 저녁 7시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FC와의 17라운드 홈 경기를 24시간 앞둔 31일 저녁 7시 시점을 기준으로 매진이 익숙했던 대팍은 1만 명 안팎 수준으로 예매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강원FC와의 개막전부터 매진을 기록했던 대구는 이어진 2라운드도 매진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12,098명의 관중이 찾아 홈 팬들의 좌석은 모두 팔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이어진 4, 5라운드도 매진을 기록했지만, 모두 경기를 내줬던 대구는 8라운드 울산HD와의 홈 경기도 매진을 이어가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성적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합니다.

강등권에서 연패를 거듭한 대구는 박창현 감독이 떠난 뒤, 서동원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에 임하며 2년 연속 시즌 중반 감독이 바뀌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는 11라운드 매진 실패로 연결됩니다.

원정석은 물론, 홈 팬들을 위한 좌석도 모두 채우지 못했던 대구는 관중 숫자 11,325명으로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이어왔던 1만 2천 관중 돌파도 끊겼습니다.

제주SK와의 홈 경기 매진 실패 이후, FC서울을 상대한 14라운드 다시 매진을 기록했던 대구는 관중 숫자는 11,699명에 그쳤고, 최하위 추락의 수모까지 맛봅니다.

주중 경기였던 직전 16라운드에서 평일이라는 어려움 속 관중 숫자 7,994명을 기록한 대구는 0-4의 대패로 자존심까지 구겼습니다.

부진이 깊게 이어지며 대구는 주말과 휴일 경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싸늘한 무관심과 함께 다가오는 17라운드 광주전 최근 가장 적은 주말 관중이 찾을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커지며 대팍 시대 이후, 최악의 시즌임을 확인시킵니다.

한때,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던 인기 팀의 자존심은 사라지고 최하위의 수모와 함께 관중 숫자도 하락세를 보이는 대구는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이라는 관전 포인트에도 관중 동원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성적 부진의 해결이 없다면, 만원 관중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8월 예정된 FC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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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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