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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선수 뛴 광주" 대구FC 정식 이의제기···연맹과 협회의 침묵 길어지나

석원 기자 입력 2025-06-07 10:00:00 조회수 4


광주FC를 상대로 17라운드를 치른 대구FC가 광주의 무자격 선수 출전에 이의제기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지난 1일 홈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전반 먼저 페널티킥으로 선취 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라마스가 역시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경기 직후, 대구는 광주FC가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선수를 출전시킨 지점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이의제기 공문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앞서 광주는 2024년 국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지 않고 이날 득점자이기도 했던 알바니아 출신 공격수 아사니의 이적 과정에서 생긴 연대기여금을 내지 않아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징계로 광주는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여러 선수를 영입해 출전시키며 이번 시즌 무자격 선수들의 출전으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광주는 대한축구협회에서 해당 선수들이 무자격이 아니라는 해석을 받았다며 리그 출전을 강행했지만, 대구를 포함해 최근 광주와 경기를 치렀던 포항스틸러스와 강원FC, 울산HD가 모두 연맹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연맹에서는 과거에 없던 이번 사안에 대해 구단이 보낸 공문을 검토하며 법무팀과 징계 여부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수위는 경기 결과 무효나 승점 삭감 등 중징계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가운데 선수 등록이 가능한 6월에도 광주는 대상 선수들의 별도 등록은 하지 않아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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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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