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에 도전했던 제주 원정에서 대구FC가 전반 선취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합니다.
14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18라운드 원정에서 대구는 전반 40분 제주에서 이번 여름 이적해 온 김주공이 시즌 첫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제주 외국인 공격수에게 연속 실점하며 1-2로 경기를 내줍니다.
새로 영입한 김주공이 선발 출전하고, 역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에 합류한 정현철과 상무에서 전역한 이진용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구는 전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정치인과 에드가의 헤더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던 대구는 전반 40분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한종무의 패스를 김주공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1-0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합니다.
후반 들어 제주는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을 동시에 투입해 공격에 집중했고, 결국 후반 중반 이 2명이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대구는 전반에 비해 속도에서 뒤처진 모습을 보여 상대에 돌파를 허용, 위험한 장면을 여러 차례 허용했지만, 반대로 별다른 공격 장면은 만들지 못합니다.
A매치 휴식 기간을 통해 팀을 준비했던 김병수 감독은 첫 경기 무승부로 보여줬던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구 부임 첫 승을 노렸지만, 대구에서의 첫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30실점을 돌파한 대구는 11위 수원FC와는 승점 4점 차, 강등권에서 벗어난 9위 제주와는 승점 10점 차로 벌어져 쉽지 않은 시즌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7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구는 오는 화요일인 17일 홈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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