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충격의 8연패 삼성라이온즈, 2연속 스윕 패···5할 무너지며 5위 추락

석원 기자 입력 2025-05-12 07:42:18 조회수 2

5월 들어 단 1승에 그친 삼성라이온즈가 8연패의 충격과 함께 순위도 어느덧 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5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4-7 재역전패로 홈 첫 시리즈 3전 전패를 기록합니다.

앞서 펼쳐졌던 한화이글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3경기를 모두 내주며 스윕을 당했던 삼성은 2연속 스윕 패와 함께 연패 숫자도 8경기까지 늘어났습니다.

1위 팀 한화이글스가 최근 10경기 전승을 거뒀고, 무서운 상승세의 NC다이노스가 8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기간, 삼성은 1승 9패로 리그 최악의 모습을 보입니다.

시즌 41경기를 치른 삼성은 19승 1무 21패로 5할 승률도 무너졌고, 순위도 선두와 8게임 차 위태로운 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7연승의 NC가 반게임 차 앞선 4위 자리를 차지했고, 5위에 자리한 삼성은 공동 6위 KT위즈, SSG랜더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불안한 5위에 자리합니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 말 김영웅의 2점 동점 홈런과 디아즈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 초 흔들린 불펜과 수비의 아쉬움이 더해지며 3실점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역전패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삼성은 타선 침묵과 불펜 불안에 선발진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전날 더블헤더로 펼쳐진 2경기에서도 외국인 1, 2선발이 무너지며 한 차례 리드 없이 경기를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연패가 이어지는 삼성은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 5선발 자리에 대한 고민을 황동재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5월 들어 당한 9번의 패배 중 무려 5번이나 1득점에 그친 삼성은 팀 홈런 1위, 팀 타율 2위라는 지표가 무색한 상황입니다.

팀 중심타선의 부활이 시급한 삼성은 여러모로 변화를 꾀하지만, 연패로 구체적인 성과와 만나지 못합니다.

마무리 김재윤이 흔들린 불펜에서는 새로운 소방수로 이호성이 낙점됐지만, 팀이 세이브 상황을 만나지 못한 가운데 11일 3점 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습니다.

희망 요소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연패 탈출이 무엇보다 시급한 삼성은 다가오는 주중 3연전 삼성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KT와 포항 맞대결을 펼칩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아직 KT에 승리가 없는 삼성은 이번 포항 홈 경기에서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BO리그
  • # LG트윈스
  • # KT위즈
  • # 디아즈
  • # 이호성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