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말 연승으로 분위기를 올렸던 삼성라이온즈가 5월의 시작은 연패로 분명 주춤한 모습입니다. 한때 굳건했던 2위 자리는 4위까지 쳐졌습니다.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한화이글스의 돌풍에 상대였다는 점도 있지만, 삼성의 최근 분위기는 분명 좋지 않습니다. 연승과 연패의 과정을 돌이켜보며, 다가오는 홈 6연전에서 삼성이 가져와야 할 모습들을 대구MBC스포츠플러스에서 짚어봅니다.

연승은 신났지만, 연패는 아팠다
삼성라이온즈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과 함께 3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바로 3연패가 있었지만, 다시 연승을 만들었던 삼성은 연승도 연패도 없이 상위권을 지키며 리그 초반을 운영합니다. KT위즈와 LG트윈스로 이어진 원정 6연전에서 첫 4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어진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내주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6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추격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2024년 챔피언 KIA타이거즈부터 NC다이노스, SSG랜더스까지 내리 잡았던 삼성은 4월 마지막날 SSG와의 원정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첫 무승부를 기록한 뒤, 5월 첫날 경기를 내줘 연승 흐름이 끊겼습니다.
5월의 첫 홈 3연전에서 2024년 만날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두산베어스와 상대한 삼성은 첫 경기 승리 뒤, 뭔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진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 3연전 스윕패로 리그 초반 최대 위기를 만납니다. 6번 이어졌던 연승과 짧은 승패의 기간 뒤 이어진 5번의 연패, 아직 연패는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삼성의 위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거죠.
홈에서 강한 삼성, 이상한 홈 6연전
삼성은 이번 시즌 홈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19번의 승리 중 무려 14번이 홈에서 거둔 승리였습니다. 홈 14승은 리그 선두권 한화이글스, LG트윈스와 같은 숫자입니다. 특히 홈에서 타선의 힘이 막강했던 삼성은 3할대 팀 타율과 40개의 홈런으로 수치부터 압도적입니다.
홈에서 강한 삼성이 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연승의 분위기도 가능합니다. 상대 팀인 LG트윈스는 시즌 첫 대결에서 1승 2패로 삼성에 앞섰지만,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상황입니다.
이어지는 다음 주 주중 3연전 역시 홈에서 펼쳐지지만, 원정 같은 부담감이 있는 포항 경기인데요. 상대는 시즌 첫 원정에서 삼성에 2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KT위즈입니다만, 포항에서 좋은 기억도 많았던 삼성이 대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어지는 포항 홈경기까지 분위기는 이어질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여러 이유에서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어떻게 승리 흐름을 만들지가 삼성엔 초반 순위 싸움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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