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더블헤더를 앞둔 삼성라이온즈가 안정적 투구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예정됐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삼성은 10일 이번 시즌 첫 더블헤더를 치릅니다.
더블헤더 첫 경기는 10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가운데 9일과 같은 삼성 후라도, LG 손주영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집니다.
이번 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라도는 앞서 등판했던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도 2.21로 정상급 투수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불운이 이어지며 단 2승만 챙겼습니다.
후라도의 선발 경기마다 타선이 침묵했던 삼성은 팀의 연패 탈출과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타자들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앞서 한화전 스윕을 포함, 5연패에 빠진 삼성은 LG와의 시즌 첫 잠실 원정 3연전에선 1승 2패를 거뒀습니다.
선두를 지켰던 LG도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1위를 한화이글스에 내준 상황입니다.
에이스를 선발로 이번 시즌 특히 강했던 홈에서 승리 사냥에 나서는 삼성에 있어 무엇보다 타선의 부활은 중요해졌습니다.
홈런의 팀인 삼성의 핵심 디아즈가 여전히 13홈런, 39타점으로 리그 선두에 있지만 5월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직전 한화전에서 홈런과 함께 4타점 경기로 다소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김지찬이 없는 팀 타선에서 활력을 책임져야 할 선수로 꼽히는 이재현도 5월 들어 펼쳐진 7경기에서 단 4개의 1할대 타율, 1타점에 그쳤던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꼽힙니다.
타선 침묵이 이어졌던 삼성엔 2일간 주어진 휴식기가 부상 선수 회복과 선수단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쉽지 않은 시즌 첫 더블헤더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삼성이 연패 탈출에 성공한다면, 자신감 회복과 함께 순위 상승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1차전 승부는 중요해졌습니다.
삼성은 더블헤더를 포함해 주말 이틀 연속 2시부터 경기를 시작한 뒤, 다음 주중 3연전은 홈이지만 원정과 큰 차이가 없는 포항 경기를 이어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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