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이른바 TK 지역을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기도 하고 '보수의 섬'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대구와 경북의 단체장이 모두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대구시장직을 내려놓고 4월 14일 정식 출마 선언까지 했는데요, 같은 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왜 대통령 후보로 나섰는지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과는 달리 경선이 끝날 때까지는 도지사직을 유지할 계획인데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본인은 사람한테 충성 안 한다고 해놓고 너무 배신을 그러면, 그때 사람 이름 거론 했느냐, 그게 계속 질문이더라고요.
사람 이름은 거론 안 했습니다. 저는 뭐 그 거론한 건 안 했다고 할 수는 없고 거론 안 하고, 제가 볼 때는 탄핵 소추 과정, 탄핵 소추 과정에 배신 때리는 사람 많잖아요.
우리 당 국회의원들도 있고 당 대표도 있고 그다음에 그 수사 과정, 수사 과정, 자기가 임명한 사람이 자기 잡으러 왔다.
수사 과정, 그다음에 탄핵 심판 과정, 탄핵 심판은 자기는 기각되는 걸로 며칠 전까지 알고 있었는데 이틀 전에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굉장히 상실감이 컸던 거죠.
그래서 저를 만나면 보통 소주 한잔하는데 그날은 차를 가지고, 차하고 과일. 그래서 '오늘 한 잔 안 합니까?' 하니까 '저 몸이 안 좋아서 못 합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 번도 술 안 먹은 적이 없는데 '몸이 아파서 못 합니다'
몸이 아파서, 어떤 건강이 심각할 정도는 아니고 어떤 눈이 좀 아파서 그때 눈에도 주사를 맞는지 모르겠고 주사를 맞았다 하더라고 눈에. 그래서 건강이 그렇게 안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상실감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신자 소리는 안 했지만 충성심만 보세요, 거기에 거의 모든 것이 다 배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심은 만나주는 사람이 윤심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윤심 팔아서 대통령을 하려고 하면 대통령 안 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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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16:56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네요.
대통령이 어떤 자리인가요? 그 술 좋아하던 분도 대통령이 되고는 술을 딱 끊었다고 하죠.
술 안먹은 적이 없는데...이런 말을 아무 문제적 시각없이 말하는 이분도 그렇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