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라며 자신을 정조준하는 명태균 측을 향해 격한 발언을 했습니다.
홍 시장은 2월 21일 자신의 SNS에 명 씨 변호인을 겨냥해 "변호사를 양산하다 보니 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서 거짓말이나 퍼트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하고,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래서 영국 언론에서 옛날 한국 민주주의를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난 장미라고 했던가?"라면서 "언론도 속보 경쟁으로 팩트 확인도 없이 무차별 보도하는 세상이 되었고, 가짜 인생, 범죄인이 의인화되는 희한한 세상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마철이 되면 온갖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떠내려온다. 그러나 해가 개면 그 쓰레기들은 말끔히 청소된다"라면서 "나는 아무리 이 쓰레기들이 난무해도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앞만 보고 내 길을 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명 씨 변호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2월 2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홍 시장이 (명 씨 변호인) 남상권 변호사를 고발한 부분에 대해 (명 씨가) 분노했다"라며 "(홍 시장에게) 도움을 일정 부분 준 게 있는데, 아무래도 조금 더 진실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애초 "명태균 황금폰에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했는데, 2월 18일에는 "황금폰에 내 목소리나 문자가 있는지 한 번 찾아보라. 내 기억에 딱 한 번 있을 것이다. 정권 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기에 전화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 홍준표
- # 명태균
- # 황금폰
- # 명태균황금폰
- # 명씨변호사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홍준표 "사기꾼과 엮이지 않아"···명태균 측 "복당 부탁 등 비공개 내용 많다"
- 명태균 "오세훈·홍준표, '명태균 특검법' 대상에 넣어달라···껍질을 벗겨주겠다"
- 홍준표 "'명태균 특검법'으로 무고한 대가, 이재명이 부담할 것"
- 명태균 "홍준표, 선거 비용 법정 한도 이상 써···권성동은 김건희 씨에게 '개사과' 지적했다가 사저 출입 금지"
- 명태균 "오세훈·홍준표, 서울·대구시장 누구 덕인데···떳떳하면 '명태균 특검' 찬성 의사 밝혀라"
- 홍준표 "명태균 '황금폰'에 내 목소리 있는지 폭로해 보라"
- 홍준표 "명태균을 나와 연결 지어야 민주당이 관심 갖는 거 사기꾼이 알아"
- '명태균 사건' 홍준표 시장 관련은 대구지검에서 수사하나?
- 홍준표 "아들, 명태균에게 속아 감사 문자 보내···문제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