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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종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월-금 18시 15분 방송
장르
교양 프로그램
등급
All
진행
김규종교수 서상국아나운서
작가
신재선
연출
이영환

7월 13일 <왜 살아야 하는가> 가운데 톨스토이의 삶과 죽음에 관한 견해

2022년 08월 17일 17시 34분 46초 1년 전
58.237.251.173 | 조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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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살아야 하는가> 가운데 톨스토이의 삶과 죽음에 관한 견해



1) 레프 톨스토이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아주 친숙한 작가인데,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부유한 귀족 집안 출신, 일찍 부모 여의고 숙모에게 양육, 유산으로 사치와 방탕 거듭

->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음주와 도박, 매춘에 탐닉 (이런 경험이 창작에 반영)

소피아와 혼인, 13명 자녀 (몇몇은 유아 사망), 1828-1910 (만 82세),

소설가로 대성공 (극작가, 사상가, 종교 개혁가 – 무교회주의, 성서 제일주의, 파문)

-> 대중의 사랑 (당국의 두려움) <- 인류 최후의 타이탄

그는 행복했을까, 하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왜?! 여기서부터 논의 시작!

위대한 이중인격자 톨스토이 (두 종류의 일기장: 아내를 위한, 자신의 내면을 위한)


2) 성자라 불린 그의 영지 야스나야 폴랴냐에 수많은 순례자가 왔음에도 행복하지 않았다?!

자신이 이룬 온갖 업적과 성공과 영광이 중요하지 않다는 감정에 시달림

->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빠졌음을 절감

-> 자신의 삶도, 성취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

-> 타락과 방탕에 탐닉한 젊은 시절부터 삶의 목적을 찾았으나 찾지 못함

-> 그 이유는 죽음이란 괴물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무화해 버리기 때문!

->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든 죽음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사라지기 때문에

->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빨리 찾아야!

-> 그는 40세 무렵에 죽음의 공포, 삶의 유한성, 허망함을 절감하게 됨

-> 따라서 그는 행복하다고 느낄 수 없었음


3) 그렇다면 그가 생각한 죽음의 의미를 숙고해보는 것은 삶과 행복의 의미도 밝혀질 듯?!

동유럽 우화를 빌려서 톨스토이가 말하길, 여행자가 길을 가다가 야수를 만나 우물 속으로

들어가는데, 거기 용이 입을 벌리고 기다림, 우물 벽에 나 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여행자

(나뭇가지를 갉아 먹는 쥐 두 마리) 눈앞에 꿀 두 방울 (가족과 예술) -> 이것이 인생

-> 그가 생각한 죽음, 반드시 찾아온다!

-> 시작할 만한 일은 없다! (모든 것은 소멸하기에!)

-> 하지만 죽음은 삶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돕는다! (죽음이 있기에 삶이 의미)

-> 인간은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명제를 수용하지 못함

-> 설령 내가 죽더라도 모든 타인은 자신의 삶에만 관심

-> 내가 죽더라도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굴러간다! (입대한 친구들의 불평)


4) 톨스토이가 생각한 죽음을 회피하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1) 무지: 죽음을 알려고 하지 않음 (용의 존재 외면)

2) 쾌락: 오직 꿀에만 집착, 여타의 것에는 무관심

3) 자살: 나뭇가지를 잡은 손을 스스로 놓는다!


4) 허약함: 끝까지 나뭇가지에 매달린다! (대다수 인생살이)

-> 톨스토이는 이 네 가지 방법을 모두 거부

-> 죽음의 의미를 알아야 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며, 죽음이 있는 자리에는 빛이 있다!


5)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그는 믿음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종교적 신앙과 다르다면서?!

-> 그가 생각한 믿음은 살아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죽음에 관한 특별한 지식

-> 진정한 믿음의 소유자는 독실한 신자도 종교 지도자도 아닌 노동자

-> 노동자 가운데서 특히 소작농 (농노): 삶을 만들어가는 존재

-> 자신의 삶을 위해 노동하되, 모두의 실존을 위해 노동하는 사람들

-> 그 자신은 지주-귀족-소설가 (기생충 같은 생활자) <- 불행

-> 삶과 삶의 목적을 생각할수록 삶은 무의미

-> 삶에 관한 생각을 멈추자 삶이 그 의미를 획득 (왜 사냐 건 웃지요!)

-> 인간이 내면의 목소리(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태 -> 파문 (지금도)

6) 결론적으로 그가 생각한 좋은 삶이란 어떤 것인가?!

-> 단순한 삶: 필요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것과 작별

-> 노동하라-겸손하라-고통을 견디라-사랑과 연민으로 타자를 대하라

-> 통상적인 삶의 가치는 무의미하고 조야 (돈, 명예, 영광 따위)

-> 인생의 마지막 주재자는 신이 아니라, 인간(당신)이다!

-> 공감과 연민, 용서에 기초한 보편적인 사랑으로 가치 있는 삶에 도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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