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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종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월-금 18시 15분 방송
장르
교양 프로그램
등급
All
진행
김규종교수 서상국아나운서
작가
신재선
연출
이영환

6월 21일 책 <어떻게 살 것인가>

2022년 08월 17일 17시 10분 49초 2년 전
58.237.251.173 | 조회수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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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생각할 몇 가지



1) 지난 시간에 이어 미하엘 하우스켈러의 철학 서적 <어떻게 살 것인가> 가운데 오늘은 쇠렌 키르케고르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인데, 간략한 인물소개!

쇠렌 키르케고르 (1813-1855): 덴마크 코펜하겐 출생-사망,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철학자인데 특히 2차 대전 이후 유럽에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세

하우스켈러는 키르케고르를 가리켜 “특이-난해-규정 불가 작가 + 기독교적인 작가”

키르케고르가 다룬 핵심 주제: 어떻게 진짜 기독자가 될 것인가! 그 배경에는

덴마크 국교인 복음주의 루터교 민족교회와 성직자들의 부패와 타락

->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부르주아의 노예가 되어버린 교회와 성직자 공격


2) 그가 말한 진짜 기독자가 되는 것은 기독교 신앙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키르케고르가 말하는 기독교 신앙 => 정신 => 내면성 => 주체성 => 진실한 내면세계

    => 자기 자신 되는 것 => 개별 인간이 되는 것 (타자와 구별되는 고유한 자아)

상당히 논리적이지만, 어렵기도 한 철학 체계: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어렵다!

남들 속에서 남들과 더불어 남처럼 살아가는 것이 가장 쉽고 일반적!

자기 자신이 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생을 즐기는 것! (요즘 유행어: 즐겨라!)

-> 그것을 심미적인 삶이라고 규정한 키르케고르

육체적 만족과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는 인생 – 심미적인 삶

이런 심미적인 삶은 지속 불가능: 1) 고통 반드시 도래 (무평불피 무왕불복)

2) 쾌락의 가장 큰 적은 반복 -> 반복은 권태 잉태

-> 변화 필수 (영원한 변화는 불가능)

-> 이런 삶은 절망이라고 규정하는 키르케고르


3) 이런 측면에서 ‘권태’에 관한 키르케고르의 유명한 주장이 등장하지 않았는가?!

-> 권태는 인류의 특징 “신은 권태로워서 인간 창조. 아담은 혼자 있으니 권태

-> 이브가 창조됨 -> 그때부터 권태가 세상에 들어옴

* 아담 혼자 권태 -> 아담과 이브가 권태 -> 아담과 이브와 카인과 아벨이 권태

-> 인간의 집단적인 권태 발생”

이런 권태를 피하려면 독립적인 상태의 유지가 필수

-> 우정과 결혼 같은 관계 일체와 거리두기 (독립의 방해물)

-> 관계는 우리를 타인에게 구속하여 제약을 가하는 짓

-> 자기가 여럿 됨은 자유 상실 -> 독신 상태 유지는 축복

-> 초식남 철벽녀의 상황을 200년 전부터 주장하고 격려한 철학자


4) <이것이냐 저것이냐>에서 그는 지독한 염세주의와 절망을 설파하는데, 내용은 무엇인가?!

1843년 출간된 <이것이냐 저것이냐>에서 그가 남긴 명언:

“행복한 자는 노년에 죽음을 맞이한 자. 더 행복한 자는 태어날 때

죽음을 맞이한 자. 가장 행복한 자는 아예 태어나지 않은 자.”

-> 죽지 않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자

-> 신들의 불멸성 영원성을 경배하는 인간들과 전혀 다른 생각

-> 보통의 인간들이 생각하는 영원-불멸하는 신을 향한 부러움과 경배와 완전 대척적

->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과 열반의 경지

->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한 자들은 환생하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음!)

책의 제목에 명시적으로 나타난 것처럼 절대적인 선택에 관한 결단을 사유

-> 양자택일에서 가장 무거운 선택은 선악 가운데 하나를 선택 (실존의 문제)


5) 그렇다면 어떻게 살 것인지에 관한 키르케고르의 최종적인 가르침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키르케고르의 이해는 절망과 믿음 두 가지에 의지

-> 우리 삶은 절망적! -> 오직 믿음만이 우리를 절망에서 구원할 수 있다!

<죽음에 이르는 병> (1846):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 절망은 실패가 전제된 자살행위

“절망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잠식할 수도, 자기 자신에서 벗어날 수도,

무의 상태로 돌아갈 수도 없다.” -> 자기 자신이 되는 법

“침묵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한다. 침묵은 신을 두려워하는 첫 단계이자,

지혜에 이르는 첫 단계.” -> 침묵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듣는 법을 배우는 것!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모든 인간의 소리, 번잡한 세계의 소음을 잠재워야!

-> 자연의 침묵 속에서 신의 음성 인식!

-> 자연의 침묵은 우리가 신 앞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한다.

-> 신은 영원히 오늘을 말하며, 오늘에 거함으로써 무한히 현존한다!

-> 오늘에 존재할수록 내일의 슬픔은 줄어든다. 기쁨은 현재에 있다!

결론: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현재에 현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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