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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콩국 먹고 갈래요?" 1980~2000년대 대구 동성로 노점
'젊음의 거리'인 대구 동성로는 2000년 중반까지만 해도 지금의 모습과 달랐습니다. 노점상 '구루마'들이 한일극장에서 대백까지 한 줄로 늘어서 있었는데요, 옷이나 양말, 액세서리, '최신가요 복제 테이프'에서 시작해서 떡볶이와 오징어, 과일과 콩국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법' 영업이다 보니 수...
윤영균 2024년 10월 03일 -

[백투더투데이] 카메라출동-"여기가 학교야, 여관 골목이야" 1985년 '이상한' 학교 정화 구역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OTT에서도 이런 시사 콘텐츠를 방송하지만 예전에는 공중파 TV에서밖에 볼 수 없었고, 그만큼 파급력도 컸습니다. 카메라 출동, 1분 출동, 카메라 산책, 카메라 초점 등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했었는데요, 1985년 대구의 ...
윤영균 2024년 10월 02일 -

[백투더투데이] "신나는 병영생활을 DDR과 함께" 1990년~2000년대 군대 노래방 회식
아무리 월급이 많이 오르고 스마트폰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군대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힘이 드는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씩이나마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졌는데요, 노래방 문화가 도입됐던 1990년대 들어 군대에도 노래방 장치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는 DDR(Dance Dan...
윤영균 2024년 10월 01일 -

[백투더투데이] 원스어펀어타임 인 대구-수성구
대구 수성구는 신라 시대에는 수창군, 고려 시대에는 수성군으로 이름이 바뀌어 왔습니다. 1914년에는 경상북도 달성군에 속했다가 1938년 대구에 소속됐습니다.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한 1981년 경산 고산면을 편입하면서 덩치를 키웠고, 현재는 여러 공공기관과 언론 기관, 금융기관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수성구는 또한 ...
윤영균 2024년 09월 28일 -

[백투더투데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1992년 아이들의 놀이 문화
농촌은 물론이고 요즘은 도시에서도 아이들의 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지만 199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휴대폰도 없고 피시방도 없었지만,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운동장이나 골목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죠. 1992년 대구 산격국민학교와 경북 영천 사일국민학교 아이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영상...
윤영균 2024년 09월 25일 -

[백투더투데이] 더 스쿨⑲ "네가 없이 웃을 수 있을까" 대구 경일여고
대구 경일여고는 1980년에 개교했습니다. 2010년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로 전환됐다가 2020년에 다시 일반계 고등학교로 바뀌었는데요, 교훈 중 하나가 '개성 있는 사람'입니다. 1인 1 자기주도학습실, 1인 1악기,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1982년, 1992년, 1993년, 1995년, 1998년, 2005년, 2016년 경...
윤영균 2024년 09월 22일 -

[백투더투데이] "문민정부 출범했다" 1993년 대구 대학가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영삼 후보가 당선되고 1993년 2월 25일에 취임했습니다. 박정희 쿠데타 이후 30여 년간 계속되던 군부정권이 끝나고 문민정부가 출범하게 된 겁니다.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상징되던 대학가의 모습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는데요, 1993년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효성여대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윤영균 2024년 09월 21일 -

[백투더투데이] "가을엔 뭐니뭐니해도 운동회" 1980~90년대 대구·경북 국민학교 운동회
요즘 운동회는 부모가 모두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점심도 대부분 급식으로 해결하지만 1980~9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동네 주민들까지 참석하는 동네잔치와도 같았습니다. 김밥과 과일, 간식거리로 점심시간은 풍성했고 운동회가 열리는 학교 앞에는 먹거리를 파는 노점상들로 가득했죠...
윤영균 2024년 09월 18일 -

[백투더투데이] "뮨헨 갈까, 카이저 갈까?" 1980~1990년대 대구 호프집
요즘은 와인과 위스키는 물론 소주나 막걸리까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맛을 즐길 수 있지만 20세기에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주로 소주나 막걸리를, 그것도 지역별로 한 종류 정도만 마실 수 있었죠. 맥주 역시 병에 든 맥주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요, 그러다가 1980년대 후반에 생맥줏집이 등장하면서...
윤영균 2024년 09월 17일 -

[백투더투데이] "청년이여, 농촌을 살립시다" 1980~90년대 대학생 농활
젊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고령화가 이어지면서 요즘 농촌에는 이주 노동자가 없으면 아예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1980~90년대에도 지금처럼은 아니었지만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방학이 되면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먹을거리를 싸서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농사일을 거드...
윤영균 2024년 0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