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백투더투데이] "가운을 벗은 의사들" 1999년 의사 파업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병원에 가면 진료와 함께 약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병원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 가면 바로 약을 살 수 있었죠. 진단과 처방은 의사에게, 처방된 의약품 조제는 약사가 담당하게 하자는 지금의 의약분업 제도는 1999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예정됐습니다. 하지만 의사와 약사, 정부와 시...

[백투더투데이] "응답하라 동성로" 1970년~1990년 동성로

1907년 대구읍성 성벽이 허물어진 이후 동서남북으로 네 개의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길이 각각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인데요, 이 중 동성로는 대구 최대 번화가가 됐습니다. 서울에 명동이 있었다면 대구의 동성로에는 그 시절 '첨단 패션'을 뽐내는 멋쟁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예전에는 동성로 안까지 차량 통...

[백투더투데이] "장마 끝났나?" 1989년 대구 중동교·동신교

신천은 낙동강, 금호강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하천입니다. 대구 도심을 남과 북으로 가로지르고 요즘에는 신천을 따라 아파트도 많이 들어섰죠. 옛날이나 지금이나 장마나 태풍이 오면 신천을 흐르는 물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신천동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기도 하는데요, 고층 아파트도 거의 없던 1980년대에는 장마가 ...

[백투더투데이] "금호강이 넘쳤어" 1978년 대구의 장마

1978년 대구의 장마는 6월 15일에 시작해서 7월 21일에 끝났습니다. 장마가 무려 37일이나 이어졌는데요, 사실 대구의 경우 1973년에서 2000년까지 장마 기간이 20일 이하였던 때는 12번밖에 없었고, 40일 이상이던 경우도 1974년, 1980년 두 번이었습니다. 요즘도 장마 피해가 종종 발생하지만 1970년대에는 마을이 물에 ...

[백투더투데이] "개관식에 오신 이분은···" 1983년 대구 어린이회관

대구 어린이회관은 백만인 모금 걷기운동 성금으로 만들어 1983년 11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광장에다 각종 과학교육시설이 갖춰져 어린이날이나 소풍 등의 행사에 대구의 어린이들이 찾는 단골 장소였습니다. 2021년부터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2023년 6월 대구 어린이세상이라는 ...

[백투더투데이] 옛날드론㉗ 1995년 칠곡-군위 중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는 강원 영서, 충북 동북부, 경북 북부 지역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총길이 387.08km로 단일 노선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노선입니다. 당초 대구-안동 구간은 1993년에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공사가 다소 늦어졌습니다. 금호 ...

[백투더투데이] "이제부터 우리는 대구시" 1991년 군위군

2023년 7월 1일부터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됐습니다. 1896년부터 경상북도 군위군이었는데 127년 만에 대구시 군위군이 된 겁니다. 현재 군위군 인구는 2만 명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인구 소멸 위험이 높은 곳 중의 하나였는데요, 면적은 614.31㎢로 넓어 대구시 편입 이후 대구의 면적이 1,499㎢로 늘어나 대구가 전국 특...

[백투더투데이] "이제부터 우리는 대구시" 1991년 군위군

2023년 7월 1일부터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됐습니다. 1896년부터 경상북도 군위군이었는데 127년 만에 대구시 군위군이 된 겁니다. 현재 군위군 인구는 2만 명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인구 소멸 위험이 높은 곳 중의 하나였는데요, 면적은 614.31㎢로 넓어 대구시 편입 이후 대구의 면적이 1,499㎢로 늘어나 대구가 전국 특...

[백투더투데이] "이제부터 우리는 직할시"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

1981년 6월 30일까지 대구시는 경상북도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7월 1일 경상북도 대구시가 대구직할시로 승격됐고, 달성군 월배읍, 성서읍, 공산면과 경산군 안심읍, 고산면, 칠곡군 칠곡읍이 대구로 편입됐습니다. 경상북도에서 독립했던 1981년 7월 1일에는 마침 비도 내렸는데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구 도...

[백투더투데이] "우로 어깨총" 1985년 고등학교 교련 수업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 공작원 31명이 청와대 300m 앞까지 침투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다음 해인 1969년 유사시에 고등학생들을 병력으로 동원할 수 있도록 고교 필수 과목으로 교련이 도입됐습니다. 남학생들은 총검술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여학생들은 주로 붕대를 감는 등 응급 처치법 등을 배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