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간부 경찰이 술에 취해 사람을 때리고 성희롱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 조사받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대구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소속 50대 경위가 서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해당 경위는 직위에서 해제됐습니다.
또 대구의 한 경찰서 소속 여성청소년과 경위가 부서 회식 도중 동료에게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도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장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차를 들이받아 입건됐고, 남부경찰서 교통과 팀장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추격한 시민에게 잡히는 등 경찰 비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