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경찰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3월 6일 밤 11시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대구 남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옆 차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났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뒤쫓아가 A 경감을 붙잡았습니다.
사고 당시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3월 7일 새벽 2시 50분쯤에도 대구 수성구 두산동의 한 도로에서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B 경장이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으로 트럭이 주차된 차량을 다시 추돌했고,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B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도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대구경찰은 해당 경찰들의 직위를 해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끝나는 대로 감찰을 벌여 징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