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 구성에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참여는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11월 21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중요한 주관사는 한국공항공사"라면서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H는 이전 터 개발에 필요한 회사이고 LH가 참여하지 않아도 자본금 조정 등을 통해 공공기관 지분 50% 이상이 되어야 하는 SPC 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항공사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 참여도 협의 중인데 이를 위해서 국책사업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채무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제외해 준 사례가 4대강 사업 때 있었다면서 이 방안도 적용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그룹 차원에서 참여를 검토하면서 사업의 신뢰성 확보에는 더 큰 힘이 생겼다면서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지역 유력 건설사가 함께 참여해서 대구경북신공항을, 기존 공항 이전 터 개발은 대구도시공사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이 참여를 검토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기존 공항 이전 터 인근 배후 주거단지 개발을 SPC에 참여하는 회사가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발 이익이 대폭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후 주거단지에 많게는 10만 세대까지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대구지역 아파트 승인은 배후 주거단지 계획에 따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