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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공항 사업 대행자 선정에 소극적" 지적

◀앵커▶
11월 7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집중 추궁이 있었습니다. 

신공항 건립을 위한 사업 대행자 선정과 화물 터미널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구시 대처가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LH 사장은 재정 부담으로 신공항 건립에 참여가 힘들다고 발언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발하며 LH를 사업에서 배제하겠다고 하자, LH 사장은 신공항 사업 참여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대구시의회는 LH 설득 등 "사업 대행자 선정에 능동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만 대구시의원▶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에서 가장 비중이 큰 LH가 참여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데, 안 하는 것에 대해서, 단장님은 처음에 부정적으로 나온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구시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내부 사정 등으로 LH가 소극적이었다며 늦어도 2024년 초까지 공공기관을 포함한 특수목적법인을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배석주 대구시 공항건설단장▶
"신공항 사업의 핵심은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사업 대행자 선정 부분이기 때문에 공공기관 선정 부문에 저희가 박차를 가하고 있고,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있지 않을까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논란의 화물 터미널 위치를 두고도 질책이 나왔습니다.

공동합의문대로 짓겠다던 대구시가 최근 의성에 제2 화물 터미널 건립을 고려하기로 말을 바꿨다는 겁니다.

◀박창석 대구시의원▶
"홍준표 시장은 제2 화물 전용 터미널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죠? 그것은 대구의 생각이고, 그것은 혹시 원칙을 우회하는 듯하면, 그게 또 불안 요소가 됩니다."

군위와 의성에 설치된 현장 소통 상담실에서 제대로 설명과 상담이 이뤄졌다면 극한 갈등은 없었을 것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공항이 옮겨가고 난 자리에 대한 개발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김지만 대구시의원▶
"이렇게 멋들어지게 정말 멋있게 지어도, 과연 대구에 누가 오겠느냐? 100층짜리 건물을 시장이 랜드마크로 짓겠다 했는데···"

대구시는 연구개발센터와 국제학교 등을 유치해 정주 여건을 높여 경쟁력 있는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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