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을 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그래서 수사 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 공화정을 무한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