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N수생이 최대로 몰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년 전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정시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BSi와 종로학원 등이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등급 컷에 따르면 국어는 작년보다 2~4개, 수학은 1문제 정도를 맞혀야 1등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의 경우 종로학원은 136점을 예상했고 EBSi는 139점으로 내다봤습니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종로학원이 143점, EBSi 145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23년 수능보다 국어는 11~14점, 수학은 3~5점 떨어진 것입니다.
최고 표준점수가 예상대로 나타나면 2년 전인 2023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되며 수학 고득점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 실장은 "이번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의 경우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심할 경우 소수점 단위까지 따져봐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별 정시 모집 요강을 꼼꼼히 따져 수능 반영 방법과 표준점수 변환 및 가산점 부여 방법이 수험생에게 유리한 모집 단위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