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지구의 7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도 물이 적게는 60%, 많게는 80% 정도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물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윤선 MC]
앞서 안전하고 건강한 물, 그리고 또 물을 잘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이제 잘 마시는 방법도 소개를 해 주시죠.
[김대현 교수]
저희 물과 건강 학회에서 제일 이제 강조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물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지, 얼마나 마시면 되는지, 또 언제 마시는 게 좋은지, 또 어떤 온도가, 찬물이 좋은지 뜨거운 물이 좋은지 그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한 번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우리 몸에서 수분이 배출되는 거는 하루에 한 2.5리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소변을 통해서, 또 피부로 증발하기도 하고, 땀을 흘리기도 하고, 또 호흡을 통해서 이렇게 배출이 되는데요.
그 물들을 한 반 정도는 우리가 물을 마셔서 해결을 하고 섭취를 하게 되고 또 음식을 통해서, 음식에도 수분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몸의 대사 과정에서도 물이 조금 생성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데 문제는 이것들이 이제 계절에 따라서 굉장히 다릅니다. 그리고 몸에서 이걸 조절을 합니다. 부족하면 소변을 덜 내보낸다든지 또 여름 같은 경우는 땀을 굉장히 많이 흘립니다. 우리가 자면서도 땀을 상당히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계절마다 차이가 크고.
우리 몸이 부족하면 좀 소실을 막도록 하고 있고 또 너무 많이 먹으면, 수분을 많이 섭취를 하면 소변으로 많이 배설하도록 그렇게 돼 있습니다.
이 물의 양에 대해서, 탈수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금부터 거의 한 9년쯤 전에, 8~9년 전에 한 번 많이 언론에 회자가 됐었는데요.
영국에서 한 아주머니가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안 나오는데 몸이 피곤하고 머리는 아프고 여러 가지 하여튼 불편한 증상들이, 소화도 잘 안되고 여러 가지 생리 문제도 문제가 생기고 이렇게 해서 병원에서 검사를 많이 했습니다.
결국은 나중에 이분이 물을 많이 안 먹는다는 걸 보고 한 의사가 하루에 물을 한 3리터씩 먹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이분이 보기에도 그 전하고 후에 보면 피부도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이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던 것들이 이제 다 없어지면서 탈수 문제가 굉장히 여러 가지 우리가 진단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어떤 몸이 나빠지는, 건강이 악화하는 그런 쪽의 원인이 될 수가 있겠구나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는 이제 체계적 고찰이라고 해서 믿을 수 있는 논문들을 모아놓은 것들이고요 또 실제 섭취를 하게 되면 체지방이 줄어든다는 그런 논문도 우리가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이동훈 MC]
앞서 교수님께서 뭐 하루 권장 소비량이 2리터 내지는 좀 전에 3리터까지도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500cc 한 잔은 쉬운데요, 500㎖짜리 물을 마시기는 너무 힘들어요. 그게 왜 이럴까요?
[김대현 교수]
실제 스포츠 의학 같은 데서 보면 운동선수들은 갈증이 생기면 그때는 몸이 벌써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갈증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주기적으로 미리 물을 먹어주라고 돼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 신체가 제대로 잘 돌아간다는 그런 이야긴데요.
특히 저희 건강을 생각하는 그런 건강의학자들 입장으로는 젊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조절을 할 수 있지만, 갈증이 생기고 난 다음에 먹어도 되지만, 고령자들이나 또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그런 분들은 실제 여러 가지 지금 더운 여름에는 온열 질환 같은 것들, 열사병 같은 이런 것들도 생기기가 쉽거든요?
그래서 하루에 물을 주기적으로 몇 잔은 좀 마셔주시는 게, 갈증이 생기면 좀 늦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물은 많이 먹어서 문제가 생기는 그런 분들만 아니라면 오히려 충분히 부족하지 않도록 마셔주는 것이 몸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또 건강이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건강에 도움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하루에 최대 2리터 정도까지 충분하게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