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이어가는 대구FC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발 라인업 변화가 예상됩니다.
12라운드부터 광주와 서울을 잡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던 대구는 14라운드 강원전과 이어진 15라운드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기록, 시즌 3번째 2연패에 빠지며 11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강등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FC는 6월 2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전하나시티즌과의 16라운드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3승 5무 7패, 승점 14점으로 11위에 자리한 대구는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인 12위 대전에 경기를 내줄 경우, 순위가 바뀌는 만큼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상대 대전은 이민성 감독이 물러난 가운데 최근 6경기째 무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 사령탑으로 유력한 황선홍 감독 부임 전 분위기 반전을 위해 홈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세징야의 복귀 이후, 팀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경기 동안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만큼 대구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공격 라인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젊어진 공격 라인의 완성도를 위해 대구FC는 대전 원정을 앞두고 에드가 선발 투입 카드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득점에 그친 에드가는 지난 5월 펼쳐진 5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출전하면서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만큼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30분 이상 경기에 나섰던 5월 초 울산과 제주전에서 경기마다 3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하며 모두 7개의 슈팅과 3개의 유효 슈팅을 선보였지만, 이후 3경기는 20분도 뛰지 못하며 별다른 모습을 보일 기회조차 얻지 못한 상황입니다.
에드가 선발 투입이라는 카드를 통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와 함께 최초 A대표팀에 발탁된 황재원도 출국을 앞두고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팀 승리에 주요한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A대표팀 주축 맴버들은 대부분 2일 출국하고, 해외파들은 현지 합류가 예상되지만, 이번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황재원은 K리그 16라운드 대전 원정을 치른 뒤, 역시 같은 날 홈 경기를 앞둔 최준과 함께 3일 별도로 출국합니다.
대구는 대전 원정 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한 뒤, 오는 16일 홈에서 제주를 상대로 리그 일정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