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FC가 강등권 경쟁 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합니다.
6월 2일 오후 4시 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전과의 16라운드에서 대구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치릅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대구는 승점 14점에 그쳐, 승점 1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는 대전보다 한 계단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하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승점 3점을 더할 경우, 9위권까지 올라설 수도 있지만, 대구의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최하위 대전과 승점 차는 3점이지만, 득점에서 14골 동률을 이루고 있어 대구가 이번 맞대결에서 패배를 기록하면 최하위로 추락합니다.
상대 대전 역시 최근 6경기째 승리가 없는 가운데 이민성 감독까지 팀을 떠나며 어수선한 상황에 놓인 만큼 대구로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입니다.
공격력에서 활발함을 보여온 대구는 지난 라운드 주춤한 모습과 함께 무득점 경기로 패배를 기록했고, 최근 7경기 동안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력도 약해진 모습입니다.
대구는 통산 전적에서 대전과 15승 19무 14패로 대등한 모습이었지만,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6승 2무 2패로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구는 대전 원정을 치른 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한 뒤, 6월 16일 제주와 홈 경기와 함께 리그 일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