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년 새해 첫날입니다.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만, 새해 첫 해를 보며 많은 것을 소망하고 다짐도 하셨을 텐데요.
코로나19로 억눌린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았을 겁니다.
새해 첫날 시민들의 바람을 들어봤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기자▶
차가운 겨울 바다 위로 붉은 해가 어두움을 뚫고 솟아 오릅니다. 일렁이는 파도 넘어 희망의 빛을 비춥니다.
코로나19로 일출 명소마다 공식 해맞이 행사는 올해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바다에서 산에서 온라인 해맞이로 새해 첫 날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2년 동안 코로나에 지칠 대로 지친 탓에 새해 소망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이 첫손에 꼽습니다.
◀인터뷰▶우경자
"(코로나19로) 못 움직이니까 힘들지 못 모이고 친구들 못 만나고 그게 제일 힘들었지. (올해 소망은) 편안하게 친구들 만나고 놀러 다니는 거지. 더 이상 바랄게 있나요"
대학 생활을 앞둔 수험생에게도, 생업과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에게도 가족의 건강과 안녕은 가장 소중한 소망입니다.
◀인터뷰▶이영민/예비 대학생
"가장 먼저 가족들이 건강하게 일 년 잘 보냈으면 좋겠고 저도 올해는 대학생으로서 조금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황동욱/건설업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고 애들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나서 일도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2년은 나쁜 기운은 물리치고 복을 가져온다는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힘차게 솟아 오른 붉은 태양처럼 모두가 소망을 이뤄나가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