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수돗물 사용량이 특히 많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15톤 급수차 6대를 동원해 경산 자인 정수장에서 물을 받아와 각북가압장과 오산 배수지에 넣는 방법으로 산서 지역 수돗물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지대에 단수 사태가 재발할 경우를 대비해 1.8리터 물 3천 병을 확보했습니다.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상수관로 누수 탐사를 해 누수가 발견되는 현장에는 복구팀을 즉시 보내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경북 청도군은 8월 9일에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가진 기후 대응 댐 건설 관련 회의에서 운문댐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30년 전 댐 건설 당시의 정수 공급량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현재 수요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라고 했습니다.
"동창천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하천 유지수 확보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정수 공급량 확대, 노후 관로 교체, 송수관로 복선화 등 청도군민이 단수 사태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청도군은 "운문정수장 증설과 운문댐 송수 터널과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도 방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 청도군에서는 지난 8월 초 폭염으로 수돗물 수요가 수돗물 생산량을 초과해 배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각남과 풍각, 각북, 이서 등 산서 지역 2,48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