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일대 단수 사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도군은 현재 각북면 고지대에 있는 5개 마을에 물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며 물 사용량이 많은 낮 시간대 단수 가구는 더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도군은 운문 정수장에서 하루 최대치인 2만 천여 톤의 물을 생산하고, 급수차 16대를 투입해 인근 밀양 정수장과 자인 정수장의 물을 받아와 배수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으로 물 수요가 물 생산량을 넘어서며 벌어진 일이라 정수시설의 처리용량 자체를 늘리지 않는 한 물 부족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거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