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하 기관 통폐합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대구테크노파크로 흡수 통합될 예정이었지만 소관 중앙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구를 디지털산업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고 연락해 와 극적으로 살아남았다고 해요.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과기부 관계자가 대구로 찾아왔더라고요. 수성 알파시티만큼 디지털 관련 업체가 집적된 곳이 없다면서 거기를 분당 판교처럼 개발할 거니까 디지털산업진흥원은 통폐합에서 제외해달라고 했습니다."라며 오히려 더 성장시켜야 할 기관이 됐다는 말이었어요.
네-- 없어질 뻔했다가 가까스로 살아났는데 거기에 날개까지 달았으니, 구사일생에 더해 전화위복까지 됐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