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염소 고기로 만든 건강보조식품 26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로 가공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7년부터 5년여 동안 국내산 가격의 절반 이하 가격인 호주산 염소 고기와 외국산 한약재 6종 등을 수입한 뒤 건강보조식품을 만들어 26톤을 유명 포털 오픈마켓 등에서 '국내산 흑염소 진액'으로 속여 팔아 8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농관원은 비슷한 수법으로 건강보조식품의 원산지를 속여 판 전국의 8개 업체를 추가로 적발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