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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오케스트라 공연 신호탄···873일 만에

◀앵커▶
가슴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선율 느끼셨나요?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의 무대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 9일 이후 873일 만에 대구에서 해외 연주팀이 공연하는 건데요.

코로나 19로 음반과 영상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대규모 해외 공연팀의 대구 방문이 시작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리허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온 70명의 연주자가 다양한 악기를 일제히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웅장하고 밀도 있는 선율이 콘서트홀을 가득 채웁니다.

지휘자인 다비트 라일란트가 유려한 지휘로 프랑스 오케스트라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1976년 창단해 2002년 국립으로 승격된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지막으로 873일, 2년 3개월 만에 해외 연주단체가 대구를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굳게 닫혔던 국외 오케스트라 내한 불허의 빗장이 마침내 풀린 겁니다.

◀플로랑스 알리베르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대표▶ 
"한국에 와서 기쁘고요. 코로나 이후로 공연하는 첫 외국 오케스트라가 되어서 기쁩니다. 코로나 전처럼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팬데믹으로 연기됐다가 재추진된이번 공연은 전곡 프랑스 작곡가 음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구를 시작으로 익산과 통영, 대전, 서울을 순회하며 관객들을 만납니다. 

특히 대구지역 고등학생 260여 명이 29일 리허설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코로나 19로 문화 공연을 엄두도 못 냈던 학생들에게 외국 문화를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서민권 고등학교 1학년▶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프랑스 연주자들 연주를 직접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고요. 프랑스 문화와 예술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감소세에 거리두기까지 해제되면서 해외 공연팀의 생동감 있는 공연을 직접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질 걸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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