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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너도나도 특별시 되면 행정 체계 누더기 돼···졸속인 행정 통합 반대"


개혁신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10월 24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졸속인 대구경북통합시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국회와 중앙정부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할 정책 추진은 멈춰야 한다"면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비현실적인 수치를 내밀어 통합시를 추진하는 것은 엄청난 행정력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언급하면서 "대구경북통합시가 되면 2045년 인구가 지금의 2.4배인 1,205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매년 약 5%의 성장률이 지속되어야 달성할 수 있다"라면서 "베이비붐 시기 초반 성장률이 2% 내외였기 때문에 터무니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명칭을 바꿔 신장개업한다고 지역이 성장하지 않는다"면서 "지역 발전은 행정구역명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제성장 정책을 펼쳐야 하므로 대구와 경북이 서로 협업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대구시당, 경북도당은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면 16개 광역 자치단체 중 6개가 특별해진다"면서 "모든 자치단체가 서로 특별하다고 하면서 특례 조치를 원한다면 우리나라 행정 체계는 누더기가 되고, 이로 인한 행정 낭비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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