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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첫 선발만 2명···'젊은 변화의 서막' 대구FC 인천 원정


지난 일요일 펼쳐진 7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만족해야 했던 대구FC지만, 변화와 젊음을 통한 가능성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함께합니다.

세징야와 에드가라는 양대 축과 팀 중원의 해결사인 벨톨라가 빠진 대구는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중위권 이상을 넘보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일본 출신 요시노만을 넣는 파격적인 구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특히 공격 라인에 이름을 올렸던 안창민과 박재현은 모두 K리그1 무대 첫 선발 출전이며, 박재현은 이날 경기가 프로 무대 데뷔전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전반 중반 교체로 첫선을 보였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지만, 공격 라인의 다양성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그동안 브라질 선수로 꾸려왔던 단조로운 구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대구FC에 변화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2020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안창민은 부평고 출신으로 큰 키를 바탕에 둔 공격수였지만, 팀 합류 이후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2003년생으로 2년 전 대구와 계약한 박재현 역시 시야 넓은 수비수로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두 선수는 K리그1 무대에 공격수로 천 선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신인이자, 2023 퓨처스 스타 대상 축구 부문 수상자인 손승민 지난 강원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교체 투입된 이번 인천전이 본인의 2번째 K리그1 경기라는 점에도 불구, 활발한 움직임과 좋은 연계 플레이에 대한 가능성을 선보이며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2022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조금씩 선보인 수비수 이원우와 지난해 대구에 자유계약으로 합류, 기대를 모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수 김영준 역시 팀 전력 공백이라는 위기 속 교체 투입된 인천 원정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수층이 두껍지 못한 대구에 새로운 대안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신인 손승민부터 데뷔전을 치른 박재현, 첫 선발 출전한 안창민의 모습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4월 17일(수) 코리아컵에서 이들이 좀 더 팀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결과를 만든다면 대구의 앞으로 일정은 좀 더 향상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옵니다.

17일 충북청주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 이어 대구는 오는 21일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대전하나시티즌과 하위권 탈출을 둔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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