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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주춤한 대구FC, 매진 속도까지 주춤해진 DGB대구은행파크


시즌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성적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대구FC가 개막 이후 이어지고 있는 홈 경기 매진을 향한 예매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7라운드 인천 원정을 앞두고 1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4월 21일 홈 경기 일반예매가 앞서 펼쳐진 3번의 홈 경기에 비해 더딘 속도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예매와 동시에 홈 팬들의 응원 좌석이 대부분 사라졌던 개막전과 수원FC와의 3라운드, 그리고 3분 만에 전좌석 매진을 기록했던 FC서울과의 6라운드와 비교할 때, 일반 예매 시작 한 시간이 지난 시점인 14일 오후 3시 10분 현재 W석과 테이블석만 모두 팔렸을 뿐입니다.

티켓이 오픈된 뒤 한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E석과 N석을 합쳐 1,700여 석 이상 남은 건 2024시즌 들어 처음인 가운데 대전 팬들이 입장 가능한 원정석은 모두 팔려, 원정석 제외 전좌석이 일찌감치 모두 팔렸던 개막전과 수원FC와의 맞대결과는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K리그에 비해 낮은 라운드 단계에 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코리아컵의 경우는 예매 상황에서도 더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다가오는 수요일인 17일 K리그2 소속 충북청주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치는 코리안컵(과거 FA컵) 3라운드의 경우, 평일 경기라는 점과 2부리그 팀과의 대결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절반 넘는 좌석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예매와 동시에 사라지는 테이블석과 W석 자리까지 비어 있어 이번 시즌 초반 보여줬던 대팍의 뜨거운 열기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예매 속도가 주춤한 원인으로는 최근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학생들의 시험 기간과 8라운드 일정이 겹친다는 점, 코리아컵은 평일 저녁이라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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