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만에 돌아온 가을야구의 열기가 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1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성라이온즈가 오늘도 LG트윈스와 맞대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루 밀린 2차전이 펼쳐지고 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지금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석원 기자, 2차전 역시 현장 열기가 뜨거운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입니다.
비로 하루 밀려 치러지는 2차전도 매진 행진이 이어지며 가을야구의 열기로 가득한 상황인데요.
경기는 6회 현재 삼성이 6-1로 앞서고 있습니다.
삼성은 당초 예정했던 다승왕 원태인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LG는 엔스를 대신해 손주영이 선발 출격했습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득점권 찬스를 디아즈가 행운의 안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도루 과정에서 구자욱이 부상으로 교체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회초 실점 위기를 넘긴 삼성은 2회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오더니, 3회에도 디아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합니다.
5회에는 김헌곤이 2점 홈런을 날렸고, 6회엔 디아즈가 솔로 홈런을 더해 삼성이 5점 차 리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차전까지 대구에서 치른 두 팀은 하루 이동일을 보낸 뒤, 17일부터 잠실에서 펼쳐지는 3, 4차전을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 도전을 이어갑니다.
만약 4차전 이전에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면 한국시리즈는 예정됐던 21일부터 시작되고, 5차전을 치른다면 모든 일정은 한국시리즈 일정은 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