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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빼앗긴 삼성라이온즈···2차전 오후 6시 30분 개시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경기로 이틀 만에 치러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합니다.

10월 2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삼성은 1-5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앞서 펼쳐진 1차전 앞 상황을 그대로 이어 1-0의 리드로 6회 초부터 경기를 시작했지만, 찬스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하며 흐름이 끊긴 모습이 뚜렷했던 삼성은 호투를 이어가던 선발 원태인이 나설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불펜진을 가동합니다.

6회를 좌완 이승현으로 마무리한 삼성은 7회 말 필승조 김태훈과 임창민을 투입했지만, 안타와 폭투로 동점과 역전을 허용합니다.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7회에만 4점을 내준 삼성은 KBO의 무리한 경기 진행으로 인해 발생한 서스펜디드 경기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깊게 남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를 앞서갈 수 있던 가능성이 컸던 삼성은 불합리함이 느껴지는 패배를 극복하고, 2차전 반격을 통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대구행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로 2차전에 바로 돌입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잠시 후인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 현지에서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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